화이자 백신 25만 명분 국내 도착…신뢰 확보 관건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75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국내로 들어온 화이자 백신 25만 명분은 전국 지역접종센터로 배송됐는데요.
집단면역을 이루기까지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게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만 75세 이상 어르신이 맞을 화이자 백신이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미국 화이자와의 직접 계약을 통해 확보한 백신 1,300만 명분 가운데 25만 명분입니다.
전국 지역접종센터 22곳으로 배송된 이 백신은 다음 달 1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 사용됩니다.
"지금 계속 백신이 들어오고 있는데 국민 여러분들도 염려하지 마시고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까지 162개의 접종센터를 설치하고 7월까지 모두 254개의 접종센터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만 75세 이상 364만 명을 대상으로 접종에 동의 여부도 조사 중입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11월 집단면역을 이루기까지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것입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혈전 생성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국내외 보건당국이 연관성이 없다고 판단했지만, 불신은 쉽사리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기저질환자나 고령자도 감염으로 인한 중증 위험이 훨씬 큰 만큼 접종이 훨씬 유리하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영국 등에서 수천만 명이 접종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인과관계가 확인된 심각한 부작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접종 당일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면역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회복하고 접종받는 것을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