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동안 잠시 멈췄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오늘 다시 시작됐습니다.
보건소에서도, 요양병원에서도 접종이 이뤄졌는데 큰 탈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백신 접종 현장 모습,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봉구보건소.
요양시설 종사자들이 한 칸씩 거리 두기를 한 채로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다시 시작된 겁니다.
[전영미 / 사회복지사 : 기대 반, 설렘 반, 걱정 반 이렇게 왔습니다. 다른 직장하고 달라서 맞아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어요.]
접종이 멈춘 삼일절 연휴에도 보건소는 쉬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첫 접종이 이뤄진 뒤 주사를 맞은 사람들의 이상 반응을 일일이 점검했습니다.
[김지영 / 도봉구보건소 주무관 : 금요일에 접종하신 분들 혹시 접종하시고서 반응이 어떠셨는지 경과 모니터링 업무를 주로 수행했고요. 면역을 위해서 본인 몸을 챙겨 주시면서 모니터링도 협조를 잘 해주셔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요양시설에 대한 출장 접종도 재개됐습니다.
이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시설 종사자 10명은 8주 뒤에 이곳에서 2차 접종을 하게 됩니다.
[소병순 / 신목행복자리요양센터 요양보호사 : 코로나 걸릴까 봐 겁나고 심적으로 불안했어요. 예방접종하니까 기분이 좋아요.]
의료진이 있는 요양병원에선 자체 접종을 이어나갔습니다.
첫날 접종자 160여 명 가운데 일부가 고열 증세를 호소했지만, 지금은 모두 상태가 안정됐습니다.
[윤지향 / 경남 창원 희연병원 감염관리위원장 : 예방접종하신 뒤에 대부분은 몸살 기운이 있을 수 있으니까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되는데 호흡곤란이나 38도 이상 고열이 계속되거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구토가 나면 바로 응급실로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은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28만여 명을 대상으로 이번 달까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YTN 손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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