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 반도체 '큰손'인 엔비디아의 납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삼성전자는 즉각 입장을 내고 테스트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납품 실패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에 '젠슨 승인'을 남겼습니다.
삼성전자가 곧 엔비디아와 손잡게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컸지만, 두 달이 지나 찬물을 끼얹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고대역폭 메모리 납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발열과 전력소비 문제를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에 발끈한 삼성전자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테스트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품질과 성능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특정 시점에서의 테스트 관련 보도는 삼성전자의 이미지와 신뢰도를 훼손할 수 있다며 보도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반박에도 삼성전자는 주식 시장에서 3%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빼앗긴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반도체 부문 수장을 전격 교체하고 차세대 메모리 양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삼성 입장에서 이미지 타격도 있고 빨리 SK하이닉스를 앞서가려는 그런 의지가 있을 텐데…. 고객 맞춤형 메모리·비메모리 다 해야 하는 상황이니깐 그런 것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죠.]
이런 상황에서 내부 노사 갈등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두 번째 단체행동에 나선 삼성전자 노조는 서초사옥 앞에서 뉴진스님 등이 참석한 문화행사를 열고 임금 협상과 올해 임금 인상안 재논의를 요구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촬영기자 : 심원보 진수환
영상편집 : 한수민
디자인 : 박유동
YTN 최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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