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에서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에 강하게 반발해온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의를 밝혔습니다.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 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어디에 있든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총장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합니다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 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그 피해는 오로지 국민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저는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습니다.
검찰에서의 제 역할은 지금 여기까지입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해왔듯이 앞으로도 제가 어떤 위치에 있든지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고 지지해주셨던 분들, 날 선 비판을 주셨던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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