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계 진출에 대한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념 성향이나 지지 정당별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는데, 이제 관심은 윤 전 총장의 등장 시기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사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계에 진출하는 게 적절한지 물었습니다.
적절하다가 48%, 부적절하다가 46.3%로, 오차범위 안에서 찬반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이념 성향별 응답을 분석했습니다.
보수 성향 응답자는 과반이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이 적절하다고 답했지만, 진보 성향 응답자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70%를 넘었습니다.
지지 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가 절대 다수였던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부적절하다가 대다수였습니다.
공교롭게도 윤 전 총장의 최근 행보는 야권과 궤를 같이 합니다.
LH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검찰이 사라진 나라에서 도둑놈들의 마을에 평화가 찾아왔다며, 윤 전 총장이 쫓겨난 이후, LH 투기 의혹에 칼날을 들이댈 검사가 없다고 한탄하자, 윤 전 총장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적 정보를 도둑질해 투기하는 건 망국의 범죄라며 검찰이 즉각 수사해야 할 사안이라고 호응한 겁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5일) : (현 정부하고) 충돌해서 나온 사람 아니에요? 그러니깐 야당 편에 속할 수밖에 없다고 보는 거죠.]
하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포함해 보수 정당에선 너나 할 것 없이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이 언제 어디로 움직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지난 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정권 교체에 힘을 보태주시는 역할을 하시면 좋겠다는 게 제 희망이고요.]
현재로선 재보선 이후 야권이 재편될 때 등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상황에 따라 조금 더 일찍 나설 거라는 예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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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기관 : YTN 조사기관 : 리얼미터 조사기간 : 2021년 3월 5일(금) (1일간)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 조사방법 :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ARS) 표집방법 :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걸기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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