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지난해 임원 1인당 8천만 원…‘윤리경영’ 성과급?

채널A News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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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임직원들 지난해 유독 두둑한 성과급을 받은 점도 논란입니다.

임원들은 한 명당 8천 만 원, 정규직 직원들은 천 만원 상당입니다.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가장 일을 잘했다며 A등급을 받았기 때문인데, 평가 항목에 윤리 경영도 있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LH는 정부가 실시하는 129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우수’A등급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LH 임원 7명은 총 5억 3천여 만원을 성과급으로 받았습니다.

총액기준으로는 공기업 중 가장 많은 금액입니다.

임원 1인당 평균 7천 705만 원으로 공기업 임원 성과급 평균보다 2천만원 이상 많았습니다.

정규직 직원들도 1인당 약 천만 원의 성과금을 받았습니다.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LH는 3년 연속 A 등급을 받았습니다.

일자리 늘리기와 사회적 기업 물품 구입 등에 가중치를 두는 방향으로 공기업 평가 기준이 바뀐데 따른겁니다.

기재부의 LH 평가 보고서에는 윤리경영위원회 구성으로 윤리 경영을 실현했고, 임직원 윤리강령을 신규 제정해 예방적 윤리 환경을 조성한 점도 높이 평가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허점이 드러난 국기문란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정부 만능주의, 공공 만능주의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났습니다. 그야말로 총체적 국기문란입니다."

직원들의 투기 의혹 등 개인 비리는 정부 평가에 크게 반영이 안 돼 LH 임직원들은 올해도 성과급을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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