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민주당 원내대표단, 청와대서 간담회
입법 보완에 공감…변창흠 거취 문제 논의 안 해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연일 확산하는 가운데, 야당에 이어 이제 민주당에서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변 장관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져야겠지만 지금은 조사가 먼저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우선 오늘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원내대표단의 간담회에서는 변창흠 장관 거취에 대한 언급이 있었나요?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문 대통령과 민주당 원내대표단이 청와대에서 한 시간가량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투기 차단을 위한 제도 마련을 주문했고, 민주당도 입법 보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다만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거취와 관련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야당 의원들이 잇따라 사퇴를 요구했고,
변 장관은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야당뿐 아니라 민주당에서도 변 장관이 사퇴해야 한단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사적인 자리에서 당 지도부에 변 장관이 사퇴해야 한단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박용진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경질론이 아직 공식적으로 제기된 건 아니지만, 국민이 책임을 거세게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에는 이번 LH 사태가 4월 재보궐선거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가덕도 신공항 추진으로 유리한 고지 점했었지만, 이번 사태로 큰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부동산 대책에 큰 불신을 초래하게 된 점도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태년 원내대표는 아직 조사결과도 나오지 않았다며 관련 논란을 일축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 고위공직자나 정무직 공직자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당연히 책임을 지는 거죠. 근데 지금은 조사 결과도 아직 안 나와 있는 상황이고….]
이와 함께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가 필요하단 주장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야의 입장 차가 뚜렷합니다.
국민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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