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LH 투기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관련된 정치권 소식을 성공회대 최진봉 교수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청와대가 비서관급 이상의 본인, 그다음에 배우자, 그리고 본인의 직계가족 부동산 거래 내얘을 조사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없다고 일단 리포트에는 나왔습니다마는 발표 내용을 같이 들어보시죠.
[정만호 / 국민소통수석 : 청와대는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 전 직원과 배우자 및 직계가족의 토지거래 내역을 자체 조사하고 있습니다. 1차로 비서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및 직계가족 368명의 토지거래 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부동산 투기로 의심할 만한 거래는 아예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는 행정관 이하 전 직원과 배우자 및 직계가족 3714명의 토지거래 내역도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상입니다.]
정부 합동조사단이 1차 조사 결과를 내놓을 때 맞춰서 청와대도 바로 신속하게 내놨는데 청와대는 어떤 의도와 배경을 갖고 있을까요?
[최진봉]
아무래도 야당에서는 지금 현재 청와대나 현 정부가 이번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 책임이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정치적 공방을 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런 상황에서 청와대가 선제적으로 이 조사를 하는 것은 더 이상의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가 보여져요. 만약에 안 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분명히 야당은 청와대 비서관들 다 조사해 봐야 된다.
거기도 투기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고 청와대를 향한 공격이 강화되면 강화될수록 상당히 행정부가 곤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조사를 해서 발표하는 것은 그런 정치적 공방으로부터 벗어나겠다, 이런 의도가 보여지는 그런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은 그대로 말씀하신 대로 안 하고 넘어갔다가는 지난번에도 부동산 대책 발표할 때 당신네 대변인부터 걸리지 않았냐라고 하면서 김희겸 전 대변인 얘기까지 나올 수 있고, 그때 생각하면 청와대가 워낙 호되게 곤욕을 치렀기 때문에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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