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임상 부족으로 유보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만 65살 이상 접종이 이달부터 시작됩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고령층 37만여 명부터 백신을 맞게 되는데요.
고령에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인 만큼 접종 과정에서 예진을 포함한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만 65살 이상 고령층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홍정익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 :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 효과를 검증하였습니다. 입원과 감염 전파에 대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고, 화이자 백신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없다고….]
해당 연령대만 800만 명이 넘다 보니 우선순위를 따질 수밖에 없습니다.
애초 최우선 접종 대상이었던 고위험군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 등 37만여 명부터 이달 접종합니다.
모두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게 되는데, 코백스에서 이달 받기로 한 34만5천 명분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도입 일정이 변동되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2차 접종분을 미리 사용합니다.
두 차례 맞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간격을 10주 이후로 바꾸면서 백신 확보 시간을 번 겁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접종간격이 좀 더 길수록 효과가 증가한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고려하여 2차 접종예약일 기준을 현재의 1차 접종 후 8주 후에서 10주 후로 (변경)….]
다음 주까지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접종 동의 여부를 조사한 뒤 바로 백신을 배정합니다.
고령에 기저 질환까지 있는 환자가 대부분인 만큼, 조금이라도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면 백신을 맞지 않도록 예진 과정을 철저히 하기로 했습니다.
또 비상 응급체계를 가동하고 연락망을 구축해 혹시 모를 중증 이상 반응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최원석 /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만성질환이 있는 고령자들이 일정 수준은 (자연적으로) 안 좋은 상태로 진행하는 분들이 있잖아요. (이걸) 다 정확하게 예측해낼 수는 없다니깐요. (그런데도 해외 상황을 보면) 백신 접종군에서 입원이나 사망이 더 적은 게 보이잖아요. 접종하지 않은 경우보다 득이 있을 가능성이 더 큰 거죠.]
이들 37만여 명을 제외한 지역사회에 있는 나머지 고령자는 3월 이후인 2분기에 백신을 맞습니다.
YTN 이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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