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전자부품 공장에서 폭발 화재...1명 실종·8명 부상 / YTN

YTN news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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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충남 논산의 한 전자부품 제조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불이 나 공장 직원과 구급 대원 등 8명이 다쳤습니다.

불은 3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 폭발 충격으로 인근 민가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아직도 연기가 많이 나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되면서 공장 건물에서 연기가 계속 치솟고 있습니다.

현장은 매캐한 냄새가 진동하고 있는데요.

간간이 공장 내부에서 불길도 목격되고 있습니다.

충남 논산시 노성면의 한 전자부품 제조공장에서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불이 시작된 건 오늘 새벽 1시 50분쯤입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3시간 반만인 새벽 5시 20분쯤 불길을 잡았습니다.

부상자는 지금까지 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우선 공장 직원 4명이 다쳤는데, 처음에 중상자로 분류됐지만, 부상 정도를 파악한 결과 경상자로 다시 분류됐습니다.

또 공장 안에 다른 직원이 한 명 있었는데, 구조대원들이 수색 중입니다.

구급대원 세 명도 다쳤습니다.

불이 나기 전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공장에 출동했다가, 때마침 발생한 폭발에 구급차가 전도되면서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공장 인근 민가 유리창이 깨지며 주민 한 명이 파편에 맞아 다쳤습니다.

재산피해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폭발이 난 공장 건물 일곱 동이 모두 불에 탔고, 인근 민가와 공장들도 유리창 등이 파손되는 피해를 봤기 때문입니다.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화학구조대를 투입해 막바지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공장에 메탄올과 아세트산에틸, 톨루엔·염화수소 등 독극물과 인화성 물질 등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현장에선 환경 당국이 공기 중에 있는 유해 화학물질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논산 화재 현장에서 YTN 이상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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