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전자부품 공장에서 폭발 화재...7명 중·경상 / YTN

YTN news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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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충남 논산의 한 전자부품 제조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불이 났습니다.

공장 직원들과 구급대원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폭발음에 근처 민가 유리창들도 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논산 전자부품 공장에서 폭발이 났다고요.

[기자]
네, 오늘 새벽 1시 52분쯤 충남 논산시 노성면 두사리에 있는 한 전자부품 제조 공장에서 큰 폭발과 함께 불이 났는데요.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네 시간 만인 새벽 5시 20분쯤 불길을 잡았습니다.

부상자는 지금까지 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우선 공장 직원 세 명이 다쳤는데요.

두 명은 중상이고 한 명은 경상입니다.

또 공장 안에 다른 직원도 한 명 있었는데, 구조대원들이 수색 중입니다.

구급대원 세 명도 다쳤습니다.

불이 나기 전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공장에 출동했다가, 때마침 발생한 폭발에 파편을 맞았습니다.

또 공장 인근 민가 유리창이 깨지며 주민 한 명이 파편에 맞아 다쳤습니다.

재산피해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폭발이 난 공장 건물 일곱 동이 모두 불에 탔고, 인근 민가와 공장들도 유리창 등이 파손되는 피해를 봤기 때문입니다.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화학구조대를 투입해 막바지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공장에 메탄올과 아세트산에틸, 톨루엔·염화수소 등 독극물과 인화성 물질 등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위험물질이 공기 중에 퍼질 가능성에도 대비해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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