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비가 그치자마자 꽃샘추위가 찾아왔는데요. 다행히 화요일 낮부터 다시 포근하겠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조심하셔야겠고요. 바다에서는 바람이 다소 불겠습니다. 특히 동해중부 먼바다는 오후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크니 참고하시죠.

전반적인 바다낚시지수는 경고등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역시나 바람이 낚시인들의 발목을 잡을텐데요. 음력 2월 11일, 8물때식으로 세물인 화요일 바다낚시지수 해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해안은 대체로 해황이 좀 낫습니다. 물결은 잔잔한 편이고요. 작은 가지가 흔들리는 정도의 건들바람이 불겠습니다. 다만 가거도에서는 물결이 1m 이상 오르면서 위험할 수 있으니 출조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남해안은 바람이 말썽입니다. 강할 때는 초속 10m에 달하며 낚싯대를 던지기 힘들겠는데요. 연도에서는 물결이 1m까지 오르겠고요. 수온은 전체적으로 10도 이상을 보이겠습니다. 무리한 출조는 삼가시기 바랍니다.

동해안도 바람이 굉장히 강하겠습니다.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된 동해중부에 위치한 아야진항에서는 초속 18m까지 강풍이 휘몰아치겠는데요. 해안가 접근을 피해주시고요. 그나마 포항에서 물결과 바람 모두 안정적이지만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항상 안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제주입니다. 다행히 캐스팅 어려운 정도는 아니고요. 나쁨지수가 나타난 추자도에서는 1m 안팎으로 물결이 일겠습니다. 그리고 제주도남쪽먼바다는 밤부터 풍랑특보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죠.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민지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홍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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