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명의 투기 의혹' 시의원 강제수사 돌입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모친 명의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 하남시의회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시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모친 명의로 땅 투기를 했단 의혹을 빚고 있는 경기 하남시의회 김모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김 의원의 자택과 하남시의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2시간 이상 진행됐는데 특이 혐의점 찾으셨습니까.)…(어떤 자료 확보하셨습니까.)…(추가 압수수색 계획 있으신가요.)…"
김 의원의 모친이 산 경기 하남시 천현동 땅.
김 의원 모친은 이곳 4개 필지, 1,060여 평을 2017년 4월에서 10월 사이에 샀습니다.
이후 이 땅은 교산 신도시로 편입됐고 지난해 12월 말 김 의원 모친은 1평당 80여만 원의 보상금을 받았습니다.
2배가량의 차익을 남겼습니다.
김 의원의 남편은 교산 신도시 인근, 천현동의 또 다른 4개 필지를 2007년에 샀습니다.
이 땅은 그린벨트 임야지만 불법 개간이 이뤄져 밭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이를 확인한 하남시는 김 의원 남편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김 의원은 의혹이 불거지자 소속 정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하남시는 경찰의 시의회 압수수색에 앞서 김 의원의 부동산 실명법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직권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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