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종사자 감소폭 둔화…거리두기 완화 영향
[앵커]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가 12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감소 폭은 전달보다 절반가량 개선됐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기준 사업체 종사자는 약 1,83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만 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간 건데, 감소 폭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 때보다 확연히 줄었습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모두 전년 같은 달 대비 30만 명이 넘는 감소 폭을 이어오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겁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와 전년 동월의 증가 폭이 축소된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감소 폭이 크게 축소됐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숙박과 음식점업도 전년에 비해 16만2천 명 줄어 전달 24만 명 감소 폭에 비해 덩달아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경기 회복 국면이라기보단,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공공행정이나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종사자 증가 등 정부의 일자리 사업이 적잖이 영향을 준 걸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 등 국내 방역 상황과 수출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이번 달에도 고용 상황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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