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가 우리 시각으로 내일(1일) 밤 개막합니다.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랭킹 2위에 오른 박인비는 첫날부터 세계 1위 고진영과 동반 플레이를 펼치게 됐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아 클래식 우승으로 통산 21승을 기록한 박인비가 자신의 메이저 대회 8번째 우승 사냥에 나섭니다.
박인비는 첫날부터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같은 조에 편성돼 맞대결을 펼칩니다.
이미 여러 차례 이 대회를 염두에 두고 시즌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던 박인비는 지난 2013년에, 고진영은 2019년에 우승하며 이 대회 상징인 '포피 연못'에 뛰어든 경험이 있습니다.
[박인비 / 세계 랭킹 2위 :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번 주 잘했고, 원래 ANA 대회를 위한 준비 대회인데 초과 달성한 것 같아요.]
올해로 50회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2004년 박지은을 시작으로 지난해 이미림까지 모두 6번.
특히 최근엔 4년 동안 3번이나 한국 선수가 우승할 정도로 우리와 인연이 깊습니다.
21세기 들어 아니카 소렌스탐과 브리태니 린시컴에 이어 '포피 연못'에 두 번 뛰어들 첫 한국 선수가 누가 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미림 / 2020년 우승 : (여기 오니까) 또,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열심히 한 번, 또 메이저 우승을 위해서 쳐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지난해 이미림에 연장전에서 패한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과 시즌 초반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제시카, 넬리 코르다 자매 등이 우승 경쟁에 나설 전망입니다
[브룩 헨더슨 / LPGA 투어 선수 : 첫날부터 잘해서 주말에도 우승 경쟁을 하고 싶어요.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긴장은 덜 되는 것 같아요.]
기아 클래식에서 아쉽게 컷 탈락한 김세영, 박성현, 이정은도 일찌감치 샷을 가다듬고 시즌 첫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합니다.
YTN 김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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