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투기의혹 베일 벗나…고발인 조사 시작
[앵커]
투기에 연루돼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국회의원은 현재까지 10명입니다.
일부 사건에 대해서는 고발인 조사가 진행됐는데요.
경찰은 최대한 신속하게 진상규명에 나설 방침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부동산 투기 특별수사본부 수사선상에 오른 국회의원은 현재까지 10명.
7명은 본인이 연루됐고 3명은 가족이 고발당했습니다.
경찰은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국회의원 연루 건) 일부는 이미 고발인 조사를 했고, 일부는 조사를 위해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고발인 조사와 내사를 통해 사실관계 파악을 진행 중이지만 강제수사나 소환 등 직접 조사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걸로 보입니다.
국회의원 10명이 연루된 의혹의 고발이나 진정은 3월 14일에서 25일 사이 이뤄졌습니다.
또 수사가 진행되더라도 가족 명의로 된 투기 의혹은 국회의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했다는 증거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신도시 거래 토지 전수 조사를 진행해 차명거래를 파헤치고 향후 압수수색 등을 통해 최대한 실체를 밝혀낸다는 계획.
"국가수사본부는 책임 수사기관으로서 속도감 있게 수사를 진행하고 국민들께서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경찰 특수본 수사 초반 투기에 연루된 국회의원이 10명으로 드러난데다 수사대상이 된 고위공직자 역시 3명으로 늘어나면서 향후 수사 방향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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