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신촌 일대 대학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면 수업도 도로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지난해 내내 논란이었던 등록금 문제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5일 국제학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서강대학교.
이후 일주일 만에 같은 기숙사에서 살던 학생들을 비롯해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임상현 / 서강대학교 학생 : 확진자가 저희 학교 기숙사에서 나오다 보니까 같은 기숙사생으로서 코로나19가 가까이 있다고 생각을 많이 했고. 저랑 동선이 겹치지 않나 생각을 했고 혹시 조금이라도 겹치면 바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얘기하고.]
교내 확진자가 발생하자 서강대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외부인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9일까지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근처 이화여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30일 대면 수업에 참여한 교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2일까지만 하려던 비대면 강의를 2주 더 연장했습니다.
연세대에서도 지난달 말 학생과 외부 수강생이 확진됐고, 한양대에서도 의대 재학생 2명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개강 이후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겁니다.
학교 내 잔디밭에서 5명 넘게 모여 늦은 밤까지 술을 마시는 모습을 자주 봤다거나, 그룹 모임과 만남이 늘었다는 얘기가 들려옵니다.
[박현 / 서강대학교 대학원생 : (밤) 12시에 퇴근할 때 인원이 많이 있는 걸 봤었으니까. 왁자지껄하게 여러 명이 모여서 있는 걸 봤고요.]
[신촌 대학가 식당 직원 : 더 많아졌어요, 확실히. (새 학기 되고 그래서요?) 사람들이 무뎌져서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옛날엔 공포심이었잖아요. 그 공포심이 무뎌지다보니까.]
결국, 방심한 곳에서 감염이 퍼지고 있는 건데 피해는 학생들 전체에게 미칩니다.
건물 곳곳이 폐쇄될 뿐 아니라 오랜만에 시작한 대면 수업을 급하게 온라인으로 돌리다 보니 수업의 질도 떨어지는 겁니다.
[박유빈 / 이화여대 대학생 : 온라인으로 바뀌다 보면서 교수님들이 녹음하는 방식으로 강의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면 음질에도 문제가 있기도 해서 강의의 질은 조금은 떨어진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내내 이어졌던 등록금 반환 논란에 또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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