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섰습니다. 4차 유행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과의 연관성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는 유럽의약품청 고위 관계자의 언급도 나왔습니다.
관련 내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신상엽]
안녕하세요?
일단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넘었습니다.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신상엽]
지금 3차 대유행이 11월 중순부터 시작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이후에 사실 이동량이 쭉 감소를 했었습니다. 코로나19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감염이 되기 때문에 이동량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1월 초부터 수도권의 이동량이 증가하고 설 연휴부터는 비수도권의 이동량이 증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동량은 계속 꾸준히 증가했지만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지는 않았는데요.
이게 요인이 뭐냐 하면 재생산지수라고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냐, 그런 수치가 있는데 1이 넘어가게 되면 감염이 확산하게 되고 1 미만인 경우에는 정체가 되는 상황인데 그간에는 1 미만에서 계속적으로 수치가 올라가고 있다가 지금은 전국적으로 1이 다 넘어간 상태입니다. 이렇게 재생산지수가 1이 넘어간 상태에서는 같은 이동량 증가라도 과거에는 몇십 명 늘었던 확진자 수가 몇백 명 단위로 늘어날 수 있는 그런 상황들, 더블링이라고 하는데 그런 현상들이 생길 수 있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그 초입 단계, 어찌 보면 4차 유행의 초입 단계 정도쯤에 지금 상황이 걸려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약간 특징적으로 본다면 집단감염보다는 지역사회 전체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만큼 확진자를 확인하는 게 좀 더 어려워졌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까?
[신상엽]
코로나19가 과거에는 고위험시설 중심의 집단발생이 주로 대유행을 일으켰다고 하면 지금은 지역사회에 증상이 없는 소리 없는 전파자들에 의해서 유행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찾아내기 자체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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