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선거 투표가 조금 전 공식 마감되면서 유권자들의 선택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각 정당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정당별 선거상황실 연결해 분위기 알아봅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부터 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뒤쪽으로 관계자들이 모여있는 게 보이는데요.
민주당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여의도 당사에 차려진 이곳 민주당 개표 상황실엔 서서히 긴장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김태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선거대책위원회 주요 관계자들이 저녁 8시를 기점으로 하나둘 모여들고 있습니다.
뒤로는 개표 상황을 전할 모니터들이 늘어서 있고, 취재진이 일찌감치 줄지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한마디로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투표율이 50%를 넘기면서 민주당에 유리한 결과를 확신하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보궐선거가 통상 투표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강점인 조직력을 동원하면 역전승을 노려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투표율이 50%를 넘긴 데다 야당 텃밭인 강남 3구의 투표율도 높게 나오면서,
민주당으로선 조직표에 기댄 낙관적인 전망을 확신할 수만도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정부 여당에 비판적인 중도층이 대거 나서 투표율이 오른 거라면 그만큼 민주당 조직표 영향은 상쇄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잠시 뒤 출구조사 발표를 기다리며 우선 끝까지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입장입니다.
이 순간 누구보다 긴장될 사람 가운데 하나가 바로 후보인데요.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도 상황실에 있습니까?
[기자]
아닙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우선 자택에 머물며 개표 추이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이후 당락이 어느 정도 드러날 때 이곳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앞서 전해드린 민주당의 신중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부분 가운데 하나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박 후보는 앞서 SNS에 아직 끝난 게 아니다, 투표하면 이긴다는 취지의 글을 잇달아 올리면서 당일까지 지지층 결집에 힘을 썼습니다.
개표 상황실에 합류하지 않은 건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배우자가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이 위원장도 자가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낙연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건 물론, 이후 대선 행보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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