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 별세…73년 외조끝 향년 99세

MBN News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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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남편이자, 찰스 왕세자의 아버지인 필립공이 어제(9일) 숨졌습니다.
지난 달 수술을 받고 퇴원했지만 워낙 고령의 나이라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향년 99살의 나이였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영국 스카이뉴스 TV 앵커
- "방금 중요한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버킹엄궁의 방금 발표에 따르면, 에딘버러 공작인 필립공이 99세의 나이로 숨졌다고 합니다."

지난 달 감염증으로 병원에 입원해 심장 수술까지 받고 퇴원했지만, 결국 향년 99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 겁니다.

런던 시내와 전세계 영국대사관에는 조기가 게양됐고,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왕실과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버킹엄궁과 윈저성에 애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앨리스 / 런던시민
- "그는 국가의 보물이었습니다. 우리를 웃게 만드는 총명하고 멋진 사람이었죠. 여왕과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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