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확산세 여전…부산·전북 등 곳곳 집단감염
[앵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4차 대유행의 전조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은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350명을 넘어섰고, 전북에선 집단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4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에선 어제(9일) 오후 4명, 오늘(10일) 오전에 42명 등 4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달부터 이어지고 있는 유흥업소 관련 신규 확진자는 8명으로, 이중 이용자는 5명, 접촉자는 3명입니다.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357명이 됐습니다.
감염세가 끊길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부산시내 모든 유흥시설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주 동안 운영이 금지됩니다.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업체에서도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41명이 근무하는 이 업체는 지난 6일 회사에서 안전교육을 했는데, 참석한 직원 21명 중 7명이 확진됐습니다.
부산시 방역 당국은 오늘 해당 업체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전북에선 이틀 동안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9일) 23명, 오늘 11명으로 방역당국은 이 중 17명을 집단 감염으로 분류됐습니다.
'가족 식사 모임을 통한 익산 모 교회 집단감염'으로 오늘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7명이 됐습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지난달 말, 가족 식사 모임에서 교회 신도가 감염되면서 교회 내 카페를 통해 집단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군산 지인 모임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이 됐습니다.
경북 경산에선 교회와 보육시설 관련 n차 감염 등으로 2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 울산에선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관련 확진자가 또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0명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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