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윤호중·박완주 의원의 양자대결로 치러집니다.
당권파와 비당권파 대결이지만 어쨌든 친문과 비문 대결 구도로 해석될 수밖에 없습니다.
선거 참패 이후 쇄신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민주당으로서는 새로운 인물이 없다는 게 가장 큰 고민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애초 3파전으로 예상되었지만 4선 윤호중·3선 박완주 의원의 맞대결로 확정됐습니다.
출마선언문까지 작성했던 안규백 의원이 후보 등록 직전, 변화는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출마 의사를 접었습니다.
안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친문' 대 '비문'의 양자 대결 구도가 됐습니다.
친문 당권파 핵심으로 꼽히는 윤 의원은 당을 혁신해 이기는 당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 저부터 반성하고 변하겠습니다." "함께 더 소통하고 더 넓게 공감하면서 당의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운동권 출신으로 '더좋은미래'와 '민평련'을 등에 업은 박 의원은 골든 타임을 언급하며, 성역없는 혁신을 약속했습니다.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 지금 우리에게는 난세를 구할 영웅의 리더십이 아니라 174명의 힘을 모아내는 네트워크 리더십이 필요한 때이며, 이것이 강한 리더십입니다.]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은 원내대표 선거가 민주당 쇄신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오늘부터 당의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질서있는 쇄신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쇄신에 걸맞은 새로운 인물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민주당 안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온 조응천 의원은 국민들이 보기에 납득할 후보가 있느냐며, 참신함이라는 면에서 함량 미달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재선 의원 가운데 민주당 쇄신을 전면에 내걸고 출마를 검토했지만 끝내 접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당 대표 선거에도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과 같은 친문인 송영길 의원, 그리고 박완주 의원과 같은 지형에 있는 우원식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선거 참패 이후 민주당이 변화를 약속했지만 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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