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설 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재·보궐선거 이후 정치권을 휩쓴 단어'쇄신'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부터 매주 수요일에는 정치 구력 높은 여야 의원 두 분과 함께 현재 정국 치열하게 분석해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나와 계십니다.
두 분 선거 전에 모셔서 치열하게 신경전을 벌였는데 오늘부터는 좀 여유를 가지시고 정국 현안에 대해서 풀어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재보선이 지난 7일 치러졌으니까 꼬박 일주일 지났습니다. 그 일주일 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설훈]
참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정치를 꽤 오래 했는데 대통령 선거에 졌을 때 그때 받았던 충격, 그 비슷한 충격이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참 우리 국민들이 대단하구나. 1년도 안 된 사이에 180석 의석을 밀어주더니 1년도 되기 전에 전광석화로 변해가지고 여당을 이렇게 쇠몽둥이로 치는 듯한 이런 아픔을 갖게 하는 국민들을 보고 우리 국민들 참 무섭구나. 이런 걸 절감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셨던 일주일이 되셨을 것 같고요. 김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김기현]
사실 우리 야당에서도 엄청 바빴습니다. 재보궐선거 이후에 당의 명분을 일신하고 또 지도부도 개편해야 되고 해서 굉장히 숨가쁘게 진행이 되고 있고요.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보여줬던 민심은 단순하게 그냥 한두 군데 선거의 문제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 4년에 대한 종합적 평가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아마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 이런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마는 아울러서 우리 국민의힘에 대해서 아직 그렇게 기대에 다 차지는 못하지만 잘 해 봐라. 한 번 관심 가지고 지켜보겠다. 이런 의미를 국민들께서 담고서 표를 주신 것이라고 생각해서 저희들이 더 절치부심하면서 혁신과 개혁 그리고 수권정당의 모습을 갖춰나가도록 하려고 합니다.
두 분의 말씀을 들었고 본격적으로 정국 현안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재보선 어떻게 보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참패를 한 거지 않습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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