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브] 신규확진 698명…방역당국 '거리두기' 격상 고심
국내 코로나19 4차 유행이 가시화한 가운데 신규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700명 안팎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대로 계속 확산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의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신규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7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효과가 사라지고 평일 흐름으로 돌아오는 수요일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최근 3주간 506명, 668명, 731명을 기록해 매주 앞자리 단위가 바뀌었는데요. 그만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의미겠죠?
확산세가 거세지자 방역의 고삐를 한층 더 조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이번 한 주간 추이를 더 지켜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및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조치 강화를 검토한다는 방침인데요. 이번 주까지 추이를 지켜봐도 될지도 문제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전문가들 사이에선 지난주가 골든타임이었는데 굉장히 위험한 시기를 한번 놓쳤다는 지적들도 나옵니다. 이번 주, 다음 주까지 특별한 방역 조치가 없다면 확진자도 계속 늘어나 3차 때보다 훨씬 더 많은 2천명대까지 올라갈 것이란 진단까지 나오는데요. 지금이라도 단계를 격상해야 한단 의견엔 공감하십니까?
이대로 확산이 지속될 경우, 병상부족 사태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큰데요. 이미 울산에서는 최근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병상 부족사태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하거든요?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자 집단면역에 대한 절실함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백신 예방접종 계획마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이 얀센 백신 접종중단을 권고했는데요.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만큼 철저한 검사 필요성이 제기되는데요?
그런데 미국 보건당국은 접종 중단을 권고한 반면, 프랑스는 얀센 백신을 55세 이상에 사용한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할까요?
그런데 문제는 얀센 백신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대체할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또 다른 공급 후보 백신인 모더나 백신은 미국 외의 지역에 대한 백신 공급일정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는데요. 국내 수급도 늦어질 가능성 커보이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내의 한 제약사가 오는 8월부터 해외 제약사의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직 백신 종류를 밝히진 않았습니다만 국내에서 위탁 생산을 할 경우 수급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적어질 거라고 기대해봐도 될까요?
빠르면 오늘부터 백신 전자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백신여권 필요하다, 또는 반대는 여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백신여권 뿐 아니라 다중이용시설 출입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데요. 아직은 국내 접종률이 인구 대비 2%를 조금 넘은 수준이라 널리 쓰기에는 시간이 걸릴 거 같은데, 접종률이 어느 정도 됐을 때 백신여권 등까지 활용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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