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만 맞아도…화이자 93%·AZ 87% 항체 생성

연합뉴스TV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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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맞아도…화이자 93%·AZ 87% 항체 생성

[앵커]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한 차례만 맞아도 고령층에서 강력한 항체를 형성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백신 부족으로 여러 국가들의 2차 접종 계획이 늦어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두 차례 접종이 권고되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하지만 한 차례만 맞아도 고령층에서 강력한 항체가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영국에서 80세부터 99세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약 6주 후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93%,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87%의 항체 형성률을 보였다고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취약 계층이 두 번째 백신을 맞기 전 이미 강력한 항체가 형성됐다는 의미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T세포 생성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31%, 12%인 화이자보다 더 우수했습니다.

연구진은 영국 등 여러 국가가 초기 접종 인구를 늘리기 위해 2차 접종을 늦추는 상황에서 안심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백신을 단 한 차례조차 맞기 어려운 국가들도 상당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전 세계에서 백신이 7억회 접종됐는데, 저소득 국가 비중은 0.2%에 그친다"며 백신이 공평하게 분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도 백신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를 촉구했습니다.

"팬데믹(코로나19 대유행) 영향은 어떤 국가나 정부, 정치 지도자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백신) 불평등 문제를 직면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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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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