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임 검사들이 오늘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합니다.
공수처는 검사 정원 절반을 조금 넘는 13명으로 본격 수사체제로 전환하게 됐는데 김진욱 처장은 지켜봐 달라는 짧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동오 기자!
공수처가 출범 석 달 만에 처음 신임 검사를 뽑았는데 오늘부터 출근하게 되죠?
[기자]
공수처는 오늘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건물에서 신임 검사 임명장 수여식을 엽니다.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1명, 모두 13명이 첫 출근하는 건데요.
먼저 부장검사는 연수원 29기 동기인 판사 출신 최석규 변호사와 부장검사 출신 김성문 변호사가 뽑혔습니다.
평검사 11명 가운데 검사 출신은 절반에 못 미치는 3명이 선발됐고, 금융감독원과 국세청, 변호사, 교수 출신도 발탁됐습니다.
여성 검사는 3명이 포함됐습니다.
애초 공수처 인사위원회에서 추천한 인원 가운데 일부가 검증 과정에서 최종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처장과 차장을 뺀 공수처 검사 정원은 23명으로 아직 공석 10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나머지 정원을 어떻게 충원할지는 앞으로 인사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 검사가 13명만 선발돼 수사가 제대로 되겠냐는 질문에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어제 문 대통령이 공수처 검사를 임명한 뒤에는 공수처가 이제 수사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며 성역 없는 수사로 정의로운 나라를 구현하고 국민 신뢰를 받는 인권 친화적 선진 수사기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후 임명장을 수여하면 지난 1월 공수처 출범 석 달 만에 첫 검사 임명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이 밖에 검찰과 경찰에서 파견된 수사관은 이미 배치돼 있고, 공수처 수사관 채용도 최종 면접을 마치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다만 신임 검사 교육 기간 등을 고려하면 공수처 1호 수사 착수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수처는 지난달 4일 법무연수원에 공수처 직원을 교육할 교과 과정을 새로 만들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내기도 했는데 교육 일정은 계속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또, 검찰 등 다른 수사기관과 사건 이첩 기준에 대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인데요.
김 처장은 강제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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