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이번 주부터 청문회 정국에 돌입합니다.
여야의 갈등이 극에 달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앞두고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청문회가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여야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 출범을 발목 잡지 말라", "처장 비토권을 없앤 추천 자체가 무효다"
공수처법 개정과 처장 후보 추천으로 거세게 대립했던 여야가 김진욱 후보자 인사청문회로 다시 격돌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함을 갖고 공수처의 기틀을 다질 적임자라면서 근거 없는 신상털기엔 단호하게 맞선다는 방침입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5일) : 중립성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다면 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시간 끌기와 꼼수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사라는 점에 더해 수사 경험 부족을 정조준하고,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이종배 /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지난 5일) : 문재인 정권에서는 법무부 인권국장에 공모했던 인물입니다. 후보자의 편향성을 지적하는 여론이 상당해서 과연 중립적으로 공수처장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위장 전입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 의혹까지 제기돼 청문회 내내, 그리고 이후에도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진욱 후보자는 공수처 인사의 공정한 채용과 주식 보유 제한 언급으로 자세를 한껏 낮추는 동시에, 불거진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진욱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지난 7일) : (주식 의혹 관련) 그 부분은 청문회에서 충분히 해명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위장 전입 실정법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도 사과 말씀드려야겠죠.]
이와 함께, 20일에는 한정애 환경, 다음 주 월요일인 25일에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줄줄이 열릴 예정입니다.
한정애 후보자 청문회는 신상 관련 의혹보다는 그린뉴딜, 폐기물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정책 역량 검증이 주를 이룰 전망입니다.
반면 문재인 정권과 여당의 검찰개혁 기조의 선봉에 섰던 박범계 후보자 청문회는 각종 신상 관련 의혹이 더해지면서 험로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부동산 신고 누락과 가족 간 증여·허위 거래 의혹,
고시생 폭행 의혹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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