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16일) 11시 반쯤 경북 포항시 남구 양포항 앞바다에서 6백t급 바지선을 끌고 가던 예인선이 침몰했습니다.
조난신호를 확인하고 출동한 해양경찰은 밤 11시 50분쯤 구명뗏목에 탄 50대 선원을 구조했습니다.
이어 20분 뒤 근처 바다에서 의식을 잃은 60대 선장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선장은 끝내 숨졌습니다.
예인선과 바지선은 양포항 방파제 보강공사와 관련해 투입됐는데, 예인선에는 두 사람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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