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으면 예방되지만…'이중 변이' 변수 우려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분석한 결과, 고령층에 100%의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중 변이처럼, 효과를 떨어뜨리는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유입되는 점이 문제인데요.
정부가 남아공 변이부터 차단하기로 하고 입국자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1분기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86만 명에 대해 정부가 그 효과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접종 14일 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은 90.4%,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00% 항체가 형성됐습니다.
특히, 75세 이상 고령층은 두 백신 모두 예방효과가 100%였습니다.
접종만 잘 받아도 집단면역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인데, 문제는 여전히 남습니다.
국내로 계속 유입되는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확정 사례는 총 449명이고, 이와 더불어서 국내의 감염으로 역학적으로 연관된 사례는 465명으로 총 914명이 국내 변이 바이러스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남아공발 변이와 미국 캘리포니아 발 변이의 유전적 특성을 동시에 보이는, 인도발' 이중 변이'까지 국내에서 확인되면서,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두 개의 변이 위치가 전부 항체가 결합하는 부위기 때문에 이 부위가 변하게 되면 항체가 무력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남아공발 변이 고위험국인 남아공, 탄자니아발 입국자를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오는 22일부터 2주간 시설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로서는 변이 유입 차단이 최선이란 판단에서입니다.
또 인도발 이중 변이는 세계적 유입 상황과 연구 결과를 지켜본 뒤, 추가 대응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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