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가 많은 이라크 바그다드의 병원에서 불이 나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라크 내무부는 24일 바그다드 남동부 '이븐 알하티브 병원'에서 불이 나 82명이 숨지고 11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병원은 중환자실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치료하던 곳입니다.
이라크 민방위군 관계자는 호흡 곤란 환자가 많은 중환자실에서 불이 시작됐고 병원에 있던 환자 120명 가운데 90명을 구조했으나 많은 사람이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불이 난 건물에서 200여 명이 구조됐으나 다수가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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