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한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직원 20여 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경남 통영 식품공장에서도 같은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천안 성남면에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입니다.
직원 2명이 확진돼 업체 직원을 전수조사했더니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천안시는 비상 상황으로 판단하고, 회사가 위치한 제5산업단지 내 모든 기업체 직원을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상당수는 외국인 근로자로, 공장 2층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했습니다.
천안시는 마스크 착용과 환기 등이 미흡했다고 판단해 업체가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항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박상돈 / 천안시장 : 적어도 작업 환경보다 2m 정도 위에 창문이 있어서 그렇게 공기 소통에 유리한 환경이 아니에요.]
이보다 앞서 공장 내 집단감염이 보고된 경남 통영에서는 접촉자 연쇄 감염을 통해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대부분 통영 식품공장에서 진주를 오가는 통근버스를 함께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남 사천 맥줏집 관련 연쇄감염은 누적 확진자가 6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외국에서 입국한 지표환자 2명에게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하고, 관련 확진자들을 동일 그룹으로 격리해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신종우 /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2명이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습니다. 관련해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41명에 대해서 변이 바이러스 집단으로 확인했습니다.]
경남도는 특히 밀접 접촉자들의 자가격리수칙 준수 여부를 수시로 체크하는 등 변이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이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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