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다음 달 2일 종료
정부, 거리 두기 현 단계 ’유지’와 ’강화’ 두고 고심
일상 곳곳 집단감염…감염 경로 미확인 비율 30% 육박
정부, 거리 두기 단계 격상에 신중…경제 피해 고려
다음 달 3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세부 내용이 내일(30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최근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금의 거리 두기가 유지될지 아니면 강화될지 관심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는 다음 달 2일 끝납니다.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다중이용시설 밤 10시 영업제한 등이 골자입니다.
앞으로 이걸 3주 더 이어갈지 아니면 조정할지 정부가 고심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와 700명대 사이에서 큰 폭으로 오르내리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평일보다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가 감소하는 이른바 '주말효과'가 나타났다가 주중엔 곧바로 급증하는 겁니다.
전반적으로는 그래프가 점점 오른쪽 위를 향하며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도 주말효과는 '잠재적 감염자가 상당수'라는 의미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결국, 검사량에 따라서 환자 수가 이만큼 늘어난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 지역사회에 감염자 수가, 잠재적인 감염자 수가 상당수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게다가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데 감염 경로를 모르는 비율은 30%까지 올라갔습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경남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최근엔 변이 바이러스까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시기도 좋지 않습니다.
봄철을 맞아 지난 주말 전국의 이동량은 직전 주말보다 2.7% 늘었는데, 가정의 달인 5월에도 이동량이 줄진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지금의 거리 두기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단계 격상에 신중한 모습입니다.
서민과 자영업자 등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겁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했을 때 저희가 치러야 되는 비용에 대한 부분과 방역적인 차원에서의 역량 이런 부분들을 전반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직 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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