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울산 지역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경남은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하거나 격상했고, 울산은 영국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주에서는 경로당 확진자 집단 발병으로 시내 경로당이 폐쇄됐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후 1시 반 기준 경남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58명으로 좀처럼 확산 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기존 거리 두기 2단계에 있던 사천과 진주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와 거리 두기 2단계를 각각 9일과 10일까지 연장했습니다.
또 거리 두기 1.5단계였던 양산시는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신종우 /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이번 가정의 달은 만남보다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울산시도 비상입니다.
지난달 30일 52명, 이달 1일 51명에 이어 53명이 또 확진돼 코로나 발생 이후 최악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영국 변이바이러스 확산은 최대 고민입니다.
다른 지역보다 울산이 유난히 영국 변이바이러스의 발생이 많다는 검사 결과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여태익 /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매주 수요일 랜덤으로 9% 샘플링해서 질병관리청에 검사를 의뢰하고 있습니다.]
경북 경주도 새로 29명이 확진돼 확산 세가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특히 건천읍 한 경로당에서 7명이 확진돼 마을 주민 전수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당분간 시내 모든 경로당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달 24일 보문단지 결혼식장에서 확진자 4명이 나왔다며 당시 하객들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손재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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