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로켓 잔해, 인도양 상공에서 해체돼"
"로켓 잔해 일부는 몰디브 인근 인도양에 낙하"
미군 데이터 기반 ’스페이스 트랙’ "로켓은 추락"
"몰디브 섬 지상 추락 여부 아직 분명하지 않다"
지상 추락 우려가 제기됐던 중국 로켓의 잔해가 오늘(9일) 오전 몰디브 인근 인도양에 추락했다고 중국 국영 CCTV가 보도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로켓 잔해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9일) 오전 11시 24분 대기권에 재진입해 인도양 상공에서 해체됐다고 AFP통신이 중국 국영 CCTV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CTV는 잔해 대부분은 대기권에 들어온 뒤 낙하하면서 녹아내렸지만 일부는 몰디브 인근 인도양에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미군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주항공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페이스 트랙' 역시 중국 로켓 잔해의 대기권 재진입을 확인했습니다.
스페이스 트랙은 트위터에 "창정-5B의 재진입을 추적하던 이들은 안심해도 된다. 로켓은 떨어졌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추락한 로켓 잔해물은 중국이 지난달 29일 발사한 우주발사체 창정-5B의 상단으로 무게는 20톤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로켓 잔해가 몰디브의 천192개 섬의 지상에 추락했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중국이 창정-5B를 처음 발사한 지난해 5월에는 발사체 상단 잔해물이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발견됐습니다.
당시에도 잔해의 일부가 대기권에서 미처 연소하지 않은 파편들로 드러났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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