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이후 인도 교민 4명 사망…10여 명 입원 중
12일 인도 하루 신규 사망자 4천205명…최고 기록 경신
인도 신규 확진자 35만 명…변이 바이러스 창궐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는 인도에서 우리 교민 한 명이 또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4명째인데요, 오늘도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WHO는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 44개국으로 확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11일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의 한 병원에서 40대 남성 교민 1명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확진 판정 후 상태가 악화해 어렵사리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19일 뉴델리에 살던 50대 교민 남성이 처음 숨진 이후 이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10여 명의 교민이 인도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현지 시간 12일 인도의 하루 신규 사망자는 4천205명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35만 명 안팎으로 40만 명을 넘어서던 지난주보단 줄었습니다.
하지만 열악한 의료 환경에 전염력이 강한 이중 변이 바이러스의 창궐로 사정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족 : 병원이 매우 열악합니다. 산소 공급에 문제가 있습니다. 병원의 조치도 나쁘고, 시스템이 붕괴 직전입니다.]
전날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를 '관심 변이'에서 '우려 변이'로 한 단계 높였던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 44개국에 퍼졌다고 밝혔습니다.
5개 나라에서 추가로 보고됐고 인도를 제외하고는 영국이 최대 확산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가 인도를 돕기 위해 보낸 산소 발생기 등 지원물품이 현지시간 12일 새벽 인도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YTN 이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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