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이 전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더 이상 돈 준다는 공약에 속아서 표를 주지 않는다”고 한 20대 청년들의 발언을 두고 “거침없는 하이 킥을 날렸다”고 평했다.
유 전 의원은 1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0대 청년들이 민주당 지도부에게 한 말들이 참 신선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민주당은 ‘성년의 날’을 기념해 20대 청년들을 국회로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20대 청년들은 “요즘 청년들은 정의와 공정이 바로 서길 바란다”라거나 “청년들은 더 이상 돈 준다는 공약에 속아서 표를 주지 않는다”라는 등 발언했다.
이와 관련해 유 전 의원은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1억원, 3000만원, 1000만원을 주겠다고 퍼주기 공약을 남발하는 데 대해 청년들이 거침없는 하이 킥을 날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열심히 노력하면 일자리를 구할 수 있고, 위험한 코인 투자를 안 해도 성실하게 저축하면 내 집 마련의 꿈을 꿀 수 있는 세상”이라며 “누구에게나 입시와 취업에서 공정하고 평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연하고 당당한 청년들의 외침에 대해 우리 정치는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세금으로 단기 알바(아르바이트)를 만들 게 아니라 경제를 성장시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가 아니라 디지털 혁신인재 100만명을 양성해야 경제가 성장한다”며 “역대 어느 정부도 제대로 못 한 노동개혁, 규제개혁, 교육개혁, 복지개혁으로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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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60462?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