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尹 '군필 청약가산' 공약 복붙"…尹측 "청년제안 공약화"

중앙일보 202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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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측은 22일 경쟁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발표한 '군필자 주택청약 가산점' 공약을 두고 "부끄러운 표절"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윤 전 총장 측은 "청년들의 제안을 공약화한 것"이라며 "해당 세대들의 간절함이 표출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승민 캠프의 최원선 대변인은 이날 오후 '윤석열 후보는 공약 복사기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자신의 외교안보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논평에서 최 대변인은 군필자에게 주택청약 시 가산점 5점을 주겠다고 한 윤 전 검찰총장의 공약에 대해 "유승민 후보가 7월 초에 발표했던 공약 그대로다. 심지어 소급 적용하겠다는 제안 또한 유 후보의 공약과 똑같다"라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아울러 "군 복무 기간(에 산정하는) 국민연금 기간을 확대하겠다는 공약 또한 유 후보가 국민연금 크레딧 공약으로 이미 발표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안보정책은 즉흥적으로 그럴싸한 공약을 짜깁기해서 해결될 수 없는 복합적 정책"이라며 "국가를 이끌어 갈 정책을, 다른 후보가 수년간 고심하고 연구해서 내놓은 공약을 표절하면서 부끄러움은 남의 몫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또한 "논문을 써도 출처를 안 밝히면 표절이고, 표절하면 학위가 취소될 수 있다"며 "유 후보 공약이 꼭 필요한 훌륭한 공약임을 인정해 준 것은 고마우나, 마음에 든다면 출처는 밝히고 쓰길 바란다"...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08782?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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