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악천후 속에 산악 마라톤을 강행하다 21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케이블카가 추락해 14명이 숨졌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2일 중국 북서부 간쑤성에서 열린 100㎞ 산악마라톤 대회.
경기가 시작된 뒤 날씨가 급변해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추위가 몰려오면서 21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졌습니다.
마라톤 참가자 172명 가운데 151명은 구조됐고, 이 중 8명은 경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간쑤성 정부는 구조대원 7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는데, 천 미터가 넘는 고산지대의 지형과 날씨 때문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대회를 주최한 바이인시 시장은 공식 사과했습니다.
[장수첸 / 바이인시 시장 : 돌아가신 분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족과 부상자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에서 현지시간 23일 케이블카가 추락해 최소 13명이 숨졌습니다.
유명 관광지인 마조레 호수를 낀 스트레사 시내에서 천491m 높이의 마타로네 산 정상까지 운행되는 케이블카가 정상 도착 직전 20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3명이 숨졌고, 어린이 2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마르첼라 세베리노 / 스트레사 시장 : 불쌍한 시신들을 수습해야 했습니다. 어린이 2명이 헬기로 이송됐는데 한 명은 심각한 상태이고 한 명은 조금 낫습니다.]
사고 케이블카는 코로나19 여파로 1년 이상 멈춰있다가 정부의 방역 규제 완화에 따라 전날 운행을 재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YTN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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