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코로나 확산' 이중고...멈춰 선 자동차 공장 / YTN

YTN news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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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 속에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현대차와 기아가 공장 가동을 줄줄이 중단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출고 지연 수준이지만 더 악화하면 자동차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 타밀 나두주에 있는 현대차 공장이 닷새 동안 가동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인도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수십만 명인 가운데 공장 근로자마저 감염되자 취한 조치입니다.

현대차는 "인도 주 정부 정책에 협조하고, 현지 직원과 지역사회 불안감 해소를 위해 조업을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찍이 현대차와 기아의 생산 중단은 국내외에서 반복돼왔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크게 줄자 현대차는 지난달 나흘 동안 휴업한 아산공장을 다시 멈췄고, 울산 공장도 돌아가며 휴업했습니다.

기아는 지난달 이틀 동안 멈췄던 미국 조지아 공장에 또 휴업을 예고했고, 광명 2공장은 이달에 벌써 이틀간 쉬었습니다.

정부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기업과 수요 기업의 협력을 지원하기로 약속했지만, 미래 공급망 안정화 대책이어서 당장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발굴된 협력모델의 대다수는 최근 반도체 부족을 겪고 있는 자동차 산업과 연관되었으며 협동 연구, 개발과 구매의 연계 이외에 해외기업의 국내 투자와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유턴이라고 하는 새로운 협력방식도 추가됐습니다.]

생산량이 계획에 크게 못 미치면서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는 4만3천 대를 사전계약해 놓고도 첫 달 114대를 출고하는 데 그쳤습니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는 3만 대를 사전예약 받았지만, 언제 인도를 시작할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상반기에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은 상당히 호조를 띠었습니다만, 반도체 부족이나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중단으로 인해 최대 5%까지 생산 중단의 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올해 초 예상보다 빠른 소비 회복으로 날개를 펴던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부족 사태의 악화 등으로 발목이 잡혔습니다.

YTN 조용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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