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에서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김 후보자가 법무부 차관 퇴임 이후 라임·옵티머스 사건 관련 피의자들의 변호를 맡은 사실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라임·옵티머스 사건이라면 여권에서 부담스러워 하는 거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오수 총장 후보자가 법무부 차관 퇴임 이후 수임한 사건들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법무부 차관 퇴임 직후 한 법무법인에 재직했는데요,
여기에서 옵티머스 펀드 사건 피의자인 NH 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의 변호 대리인단에 이름을 올린 겁니다.
이 밖에도 김 후보자는 라임 펀드 부실판매 혐의를 받은 우리은행을 변호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임 사건은 김 후보자가 차관에 재직할 당시 수사가 개시됐는데요,
이에 따라 사건 보고를 받은 당사자가 피의자 변호인을 맡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인 국민의힘은 청문회 시작 전부터 김 후보자의 부적격 논란을 제기하며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공직자로서 기본 윤리를 망각했다며 변호사법 위반 소지고 있다며 송곳 검증을 벼르는 상황입니다.
김오수 후보자 측은 사건의 주된 피의자를 변호한 것이 아니라며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김 후보자의 처신이 일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법률 대리를 맡은 피의자가 주범격인 사모펀드가 아닌 데다 고문 변호사로서 명단에만 이름을 올린 경우도 있어 설명부터 듣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밖에도 정치자금 수사를 받은 이낙연 전 대표 측근의 사건을 대리하는 등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더해
아들의 공기업 입사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오늘 청문회의 여야 공방은 뜨겁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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