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 재판에 박범계 장관이 출석했습니다.
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처음 피고인석에 서는 건데 박범계 장관은 "민망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박범계 장관이 오늘 재판에 출석해 어떤 말을 했나요?
[기자]
네, 박범계 장관은 오늘 오후 2시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공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했습니다.
현직 장관 가운데 처음으로 피고인으로 재판에 나오게 됐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참 민망한 일"이라면서 입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본인이 처음으로 판사로 부임돼 일하던 곳에서 재판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민망하다고 얘기했습니다.
오늘 출석은 수사와 재판 등 민주주의의 절차를 따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재판부에 이번 기소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 호소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재판은 박 장관을 포함한 민주당관계자 10여 명이 공동 폭행과 상해 혐의로 피고인석에 선 건데요.
박 장관은 이 사건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민주당 의원들과 피해자라는 사람들도 모두 소환 조사를 받지 않았고,
피해자들은 소환에 3번이나 응하지 않았다며 이게 사건의 본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박 장관은 국회의원 신분일 때인 지난해 9월 첫 공판에 출석할 때도 검찰이 민주당 관계자 10명을 공동 폭행과 공동상해 혐의로 기소한 것이 '정치적 구색 맞추기'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 장관이 오늘 피고인으로 법정에 나온 것은 이번이 3번째이며, 장관 임명 전인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인데요.
고의로 공판을 지연시킨 것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박범계 장관은 그렇지 않다고 답하면서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번 재판은 박 장관 등 민주당 관계자 10명에 대한 세 번째 공판 기일인데요.
이들은 지난 2019년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과 당직자들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 장관을 비롯한 민주당 측은 폭행과 상해 혐의에 대해 "회의장을 봉쇄하려는 한국당 관계자들을 뚫기 위한 정당한 공무집행 행위였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입니다.
앞서 법원은 피고인들의 거듭된 기일 변경 요청으로 재판이 6개월째 공전하자 기일 지정을 미리 조율해두자는 내용의 공판 준비 명령서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피고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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