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인철 / 참조은경제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오전 한국은행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습니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4.0%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경제 전망에 이어 부동산 시장 상황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이인철 참조은경제 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것으로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어떤 배경이 있다고 봐야 될까요?
[이인철]
사실 이번 금통위는 금리의 변경보다는 오히려 현재 인플레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그리고 미국의 경제 상황과 맞물려서 언제쯤 금리 인상 타이밍을 가져갈지 이 부분에 쏠려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만장일치로 금통위원 7명 전원 현 수준인 연 0.5%인 기준금리로 유지됐습니다. 아마 기억하시겠습니다마는. 지난해 코로나19가 발발할 당시의 기준금리가 연 1.25%였어요. 발발하자마자 0.5% 낮췄고요.
두 달 뒤 지난해 5월에 추가로 0.25% 내려서 현재 0.5%의 유지하고 있는데 이게 1년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발표되고 있는 경제지표는 굉장히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요. 1분기 경제성적표를 봤더니 1.6% 성장을 했어요. 여기에다가 수출도 나쁘지 않고요. 투자 성적도 괜찮습니다. 다만 조금 우려되는 게 코로나19라는 변수. 백신접종이 시작되긴 했습니다마는 아직까지는 내수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얘기하기는 조금 이른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물가만을 감안하면 중앙은행의 가장 큰 목표는 물가관리입니다. 지난달 물가가 2.3%, 3년여 만에 가장 물가인상폭이 컸기 때문에 이거 기조적이냐, 가이드라인이 2%거든요. 2%를 넘어서는 순간 시종의 유동성을 흡수해서 물가를 조절해야 되는 기능을 중앙은행이 해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은행은 올해 전반적인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종전에 제시했던 연 1.3에서 1.8%로 아직은 2% 아래에서 관리가 가능하다. 그러니까 지난달 물가가 급증한 건 1회성 요인일 수 있다, 아직은 컨트롤 가능하기 때문에 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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