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같은 5월…내일 돌풍·우박 동반 요란한 비
[앵커]
아직 장마철도 아닌데, 최근 유난히 비가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28일) 아침부터 전국에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출근길에 불편이 예상됩니다.
내륙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유난히 비가 잦은 올해 5월.
이달 서울에는 이틀에 한 번꼴로 비가 내렸습니다.
연일 오락가락 빗줄기에 장마 시작 전부터 우산은 벌써 필수품이 됐습니다.
전국에 또다시 요란한 비가 쏟아집니다.
특히 수도권은 출근길에 시간당 30mm에 달하는 강한 비가 퍼부을 것으로 보여 불편이 예상됩니다.
그 밖의 지역도 낮 사이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특히 내륙에선, 어른 손톱만 한 우박이 떨어질 수 있어 외부 주차 차량과 과수 농가 등에선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내륙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최대 2cm 내외의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최근 요란한 비가 자주 쏟아지는 건 한반도 동쪽으로 기류가 막힌 가운데, 북쪽 대륙에서 수일째 찬 공기가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5km 상공엔 영하 20도에 달하는 찬 공기가 머무르는 반면,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밀려오면서 성질이 다른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는 것입니다.
서해안과 내륙에선 시속 70km의 돌풍까지 예상돼 낙하물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비는 밤부터 차츰 그치기 시작해 주말에는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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