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체류하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우리 국민 14명이 오늘(28일) 오전 5시 48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이번에 온 교민환자들은 경증 13명, 중증 1명으로 모두 국내기업 협력업체 직원들입니다.

중증 환자는 도착 즉시, 대기하던 구급차를 이용해 명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13명의 경증 교민환자들은 공항 검역소 음압격리시설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모두 충북 제천의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졌습니다.

이번에 온 교민 환자들은 숫자가 많아 격리기구가 장착된 1∼2인용의 소형 에어 앰뷸런스 대신 전세기를 이용했습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기내에는 유럽 의료진 2명도 탑승해 교민 환자들의 상태를 살폈습니다.

앞서 플라잉닥터스와 인도 한인회는 지난 8일부터 교민과 주재원 환자들을 한국으로 옮기기 위해 자비 부담으로 전세기를 띄우기로 하고 수요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애초 15명 정원으로 21일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의료 상황이 열악해 중환자 상황에서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숨지는 사례가 이어져 중환자 가운데서도 증상이 비교적 약한 환자는 국내 치료를 받게 하기로 하고 이송할 교민 수와 출발일을 늦춰왔습니다.

김정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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