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추락하는 전북…위기 맞은 '상식의 시대'
[앵커]
김상식 감독 체제로 성공적인 출발을 했던 전북 현대가 위기를 맞았습니다.
8년 만에 K리그에서 3연패에 빠졌고, FA컵에서는 3부리그 팀에 승부차기로 져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6일 3부리그 양주시민축구단과의 FA컵 16강전.
전북은 한 골도 넣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로 져 FA컵 2연패가 좌절됐습니다.
K리그 최강으로 군림해 온 전북이 위기를 맞았습니다.
8년 만에 K리그에서 3연패를 당해 순위가 3위까지 떨어졌고, 3골을 넣고 8골을 내주는 등 공수 균형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주전 선수들의 노쇠화입니다.
포백라인과 미드필더진 모두 30대라 후반 체력이 떨어지는 약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3연패 중 내준 8골 중 6골을 후반에 허용했습니다.
"뛰는 양이 조금 부족한 거 같고. 너무 또 같은 스타일의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슈팅 숫자가 너무나 적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논란 속에 영입한 백승호도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 최강팀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선수단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측면공격수 문선민이 김천에서 전역하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또 다른 측면 공격수 영입에 나설 예정입니다.
태국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사사락 임대 영입도 확정했습니다.
감독 부임 후 첫 위기를 맞은 김상식 감독.
머릿속이 복잡한 초보 감독이 29일 인천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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