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로 파고든 인도발 변이, 예방접종이 급선무
[앵커]
최근 영국에서 인도발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죠.
신규 감염자의 최대 75%가 인도발 변이로 확인됐는데요.
일본에서도 확산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인도발 변이로 인한 지역전파가 확인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6일 경기도 파주에서 근무하는 30대 군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도발 변이바이러스로, 서울에 사는 지인에 의해 감염된 건데 이 지인의 가족 4명 모두 인도발 변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서 인도발 변이바이러스가 지역감염으로 이어진 건 첫 사례입니다.
인도발 변이바이러스는 영국발 변이보다 전파력이 1.5배 높아 방역당국의 우려가 높습니다.
이 때문에 백신 접종이 상당히 진행돼 봉쇄령을 완화한 영국에서는 최근 인도발 변이 때문에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인도발 변이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빠르게 전파하면서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적극적인 백신 접종이 최선입니다.
"화이자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든 한 번만 접종을 하더라도 접종한 지 3주가 지났을 경우 약 33%의 인도발 변이에 대한 방어력을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해외 특별입국관리를 통해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
다만 현 격리제도로는 지역사회 감염을 완벽히 차단할 수 없는 만큼, 시설격리하는 대상국을 확대하거나 격리 기간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