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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오수 청문보고서 단독채택…野 "의회 독재" 반발

연합뉴스TV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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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오수 청문보고서 단독채택…野 "의회 독재" 반발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오전 국회 법사위를 열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단독으로 처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회 독재"라고 반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민주당은 오늘 오전 단독으로 법사위를 소집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상정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보고서는 개의 2분여 만에 곧바로 채택됐습니다. 법사위 모습, 보시겠습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대통령으로부터 5월 31일, 오늘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이의 있으십니까? 없으시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보고서 채택으로 국회 절차가 마무리돼, 문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 후보자가 임명되면 현 정부 출범 후 여야 합의 없이 임명된 33번째 장관급 인사가 됩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전관예우 의혹을 제기하며 파행됐는데, 청문회를 다시 열자고 요구했던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의 일방적 행태는 '오만'과 '독선'을 넘어 '의회독재'의 정수를 보여준 것입니다. 김오수 후보자는 이미 정치적 중립성·도덕성과 자질 모두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 파행을 주도한 국민의힘이 적반하장격으로 책임을 돌린다고 반박했습니다.

"33번째 청문경과보고서 단독 채택은 야당이 얼마나 문재인 정부에 비협조적인지를 적나라하게 증명하는 것입니다. 검찰총장 공백 사태를 방치해둘 수는 없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선 당대표 경선 레이스가 뜨겁게 펼쳐지고 있죠?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5명이 첫 방송토론회에서 격돌합니다.

후보들은 언론 인터뷰 외에는 일정을 최소화한 채 토론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36세 이준석 후보가 일으킨 세대교체 돌풍이 거센데요.

이 후보는 자신이 호랑이 등에 올라탔다며, 당대표가 된다면 세대교체를 뛰어넘는 큰 체질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이준석 후보에 대항해 중진 후보들의 단일화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그러나 반 이준석 단일화 전망엔 나경원, 주호영 후보 모두 손사래를 쳤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이준석 후보가 '유승민계'라는 걸 강조하며 "대선 후보가 되면 유승민 전 의원만 경선 열차에 태우고 떠나는 것 아니냐"고 견제에 나섰습니다.

토론회에선 차기 지도부의 주요 과제인 대선 경선 관리와 당 혁신 구상이 화두에 오를 전망입니다. 세대교체, 계파논쟁, 단일화 문제를 두고도 격론이 예상됩니다.

[앵커]

내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이 출간되는데, 이를 바라보는 민주당의 속내가 복잡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민주당 대권주자들은 대체로 회고록 출간을 옹호하는 목소리를 냈는데, 국민의힘이 이준석 돌풍으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2030 세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공정성 논쟁에 다시 휘말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조국의 시간'을 '수렁'이라고 표현하며 민주당이 하루빨리 명쾌하게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지도부의 고심은 깊습니다.

4·7 재보선 참패 원인 중 하나로 '조국 사태'가 꼽히는 데다, 자체 조사한 민주당의 대국민 이미지에 '내로남불'이 자리한 것으로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내로남불을 타파하겠다며 '민심경청 투어'를 진행한 송영길 대표는 다음 달 2일 보고회를 열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조국 사태에 대한 모종의 입장을 표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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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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