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찰이 단순 폭행으로 내사종결했던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사건과 관련해, 당시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 전 차관의 사표도 오늘(3일) 수리됐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목적지에 도착한 택시기사가 하차 여부를 묻자,
(잠시 후 목적지 부근입니다.) 여기 내리시면 돼요?
뒷좌석에 있는 승객이 갑자기 욕설을 퍼붓습니다.
이 XXX의 XX.
놀란 택시가 재차 항의하고,
왜 욕을 하세요? 저한테 욕하신 거예요?
이번에는 다짜고짜 손을 뻗어 택시기사의 목을 조릅니다.
지난해 11월 발생했던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장면입니다.
이 전 차관은 사건 발생 이틀 뒤인 11월 8일 택시기사를 만나 합의금 명목으로 1천만 원을 건넸습니다.
이후 이 전 차관은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지우는 게 어떻겠냐고 택시 기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