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소영 앵커
■ 출연 :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 중반을 유지하면서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산 우려가 여전하다고 보고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주 더 연장했는데요.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우 교수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세요.
[김경우]
안녕하세요.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백신 1차 접종자가 1000만을 돌파했어요. 접종 속도를 점점 내고 있는데 그런데 확진자는 왜 줄지 않는 겁니까?
[김경우]
일단 연령별 발생 양상을 보게 되면 확실히 고령층에서는 감소하는 양상. 특히 80대 이상 어르신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3분의 1로 1.4% 정도 차지하고 있고 70대 어르신들도 전체 확진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한 3.9% 정도로 절반으로 많이 감소하셨는데 그만큼 상대적으로 백신접종을 맞지 않은 젊은층에서 감염 증가가 계속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1차 접종을 많이 하셨지만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1차 접종 이후에 2주 정도 시간이 걸리고 보다 완벽한 면역력을 위해서는 2차 접종까지 하시고 나서 2주가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백신접종 속도가 우리가 바이러스 확산 속도보다 더 빠르게 되면 감소세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이번 주 같은 경우에도 지난주에 비해서 일일 평균 확진자 수를 비교해 봐야 되겠지만 한 5% 정도 약간 감소한 효과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해 볼 수가 있겠는데 감소하는 효과만큼 우리가 그만큼 방역수칙을 얼마큼 잘 지킬 수 있을 것인가에 따라서 확진자 수는 언제든지 또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제 확진자가 확 줄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로 꼽히는 것이 추적이 어려운 선행 확진자와 접족해서 감염되는 경우. 또 일상생활에서 감염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거든요. 확산의 우려가 여전한 거죠?
[김경우]
그렇습니다.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 비율이 최근 4주간 봤을 때도 40~46%로 계속 증가하고 있고요. 방역망 내 관리 분율. 그러니까 우리가 접촉자를 찾아서 격리할 때까지 걸리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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