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G7 국가들과 백신 파트너십 모색"
[앵커]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의 한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미국을 넘어 G7 국가들과의 백신 파트너십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G7 정상회의에 함께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회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호주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저탄소 기술 등 경제 협력 분야에서의 두 나라 협력을 넓혀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이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에 함께 기여하고, 저탄소 기술과 수소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합니다."
모리슨 총리는 수교 60주년을 맞는 올해 문 대통령의 호주 방문을 초청했고, 문 대통령도 일정을 협의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CEO와도 면담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국에서 처음이자 가장 많이 접종한 백신이라며, 위탁생산으로 한국이 세계적인 백신 생산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한국은 전 세계적인 백신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사도 더 원활한 세계 백신 공급을 위해 한국의 생산 능력을 활용해 주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첫 세션인 보건 분야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의 우리 역할을 강조하고,
미국을 넘어 다른 G7 국가들과도 백신 파트너십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코백스 선구매 공약메커니즘에 올해 1억 달러를 공여하고 내년에도 1억 달러 상당의 현금과 현물을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회담장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미국의 얀센 백신 제공에 감사를 표했고, 스가 일본 총리와도 조우해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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